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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풀싸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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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때는 바야흐로 7년전..

 

30대 초반이었나보네요 ㅎ

 

그때 우리 회사에서 영남지사장으로 발령나서

 

2년정도 부산에 내려가 있을때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저희 회사에서 

 

영남지사를 첨으로 오픈했을때라

 

울산지사와 부산지사를 오픈하고

 

영남지사 본부를 부산지사로 두고 있어서

 

부산에 있음서 사업상 접대할 일이 많이 생겨서

 

그때는 정말 1주일에 많으면 2번~3번

 

적어도 1주일에 1번 이상씩

 

꼬박 꼬박 룸싸롱을 갈때였는데요..

 

해운대에 있는 호텔 룸싸롱을

(그 당시 젤 물이 괘안은?! -_-a)

 

지인을 통해 부장을 소개 받고

 

두당 얼마씩 쇼부 치고

 

월말 계산으로 하고 다닐때였습니다..

 

 

 

그렇게 두어번 다니다가 어느날...

 

아가씨들이 초이스 받으러 들어왔는데..

 

헛!!!!!!!!

 

박시연...도플갱어가......

(제 눈이 삐꾸가 아니고 -_- 그 당시 그 업소에서도 닮은꼴로 ..이름좀.

단, 한가지.. 싸가지를 밥 말아 먹어서 손님이 맘에 안들면

지가 나가거나 업소 지맘대로 출근하던..아이...)

 

여튼.. 저도 남자라고...

 

그 칭구가 눈에 들어와 딱!!! 초이스 했드만..

 

부장과 새끼마담이 극구 말리더라는...

 

'지사장님.. 저 아이 초이스하구서 후회하시면 저희 책임못져요..

 

잘 놀지를 못해요... 기분 상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뭐여.. 그럴꺼면 왜 들여보냈어... 장난하나... 여튼 알았으니까

 

일단 들어오라 해~~나도 잼나게 못노니까 잘됐네..'

 

 

여담이지만, 저 같은 경우 그리 많이 다녔어도..

 

직업여성이라 깔보지 않고 대우는 해줬습니다..

 

짖궂게 하도 않고 ..

 

걍 전...

 

노래방 기계만 있음 혼자 잘 노니깐요 ㅋㅋ

 

 

걍 보는 재미가 있으니 옆에 앉혀놓고

 

그렇고 놀고 있으니.. 그 처자가 내가 웃겼나봐요,..

 

자기 딴에는 도도하게.. 이쁜척 하고픈데..

 

이건 앉혀놓고..

 

'알아서 노시고 편히 쉬다 가' 이러고

 

일어나서 노래만 부르고 있으니....

 

그러더니 저에게 마춰주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 걍 그런가보다 하고

 

그날도 2차 없이 숙소로 돌아가고..

 

그 룸싸롱을 갈때마다

 

걍 다른 칭구 초이스 하기도 귀찮아서 '지명'~

(사실.. 보는 재미로 박시연 도플갱어가 당시 저에겐 쵝오였죠 ㅎㅎ

도도하고 싸가지 없는 것도 괘안았고 ㅎㅎㅎ 나 쫌 이상한듯 -_-)

 

무조건 내가 이 룸에 들어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 칭구 불러오람서~~

 

그러길 2~3주 쯤 됐나?!

 

그 사이 2차는 없었습니다..

 

----------------------이제부터 적당히 길고 굵직한 얘기 ----------------------

 

하루는 혼자 밤늦게까지 일할게 있어서 삼실에 있는데

 

그 그칭구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오빠 뭐해?'

 

'일하지요~~~ 왜? 일 안하노? 또 팅겼남?'

 

'웅 8시부터 개진상들 와서 테이블 엎어버렸어.. 오빠 나 나가고픈데 좀따 오뎅이나 묵자'

 

(아 참고로 이칭구는 부산사람이 아니고 집이 의정부)

 

'그러던지~~~ '

 

그럼서 얼마 후에 연락이 와서 오뎅을 쳐묵쳐묵...

 

'오빠.. 다른 사람들은 나 어케 해볼라고 별 짓을 다하는데... 오빤 어케 맨날 술하고 노래만 부르다 가? 신기하다... 하자 있나 ㅋㅋㅋㅋ?'

 

'어...그건 말이야.... 너 죽일거 같아서.. 참는거야... 그런걸 그리 쉽게 얘기하노.. 싸보이게..

닥치고 걍 술이나 묵자 ㅋㅋㅋㅋ'

 

'으이구.. 여튼 타지 내려와서 동향사람 만나서 좋다.. 진상도 아닌 듯 싶고..매너도 있고..'

 

 

뭐 여튼 이런 닭살?같은 대화를 함서 어느새 새벽이 다가오던 찰나...

 

다음부터는 .... 상상에... 역시나.... 므흣.....

 

 

 

이런 식으로 이 칭구는 허구헌날 개진상이람서 땡땡이 치고

 

저 퇴근할때 와서 같이 저녁먹고 술먹고 므흣하고

 

그런던 어느날...

 

손님이랑 그날도 접대땜시 그 룸싸롱을 갔는데..

 

그 칭구가 이미 다른 테이블에 들어간 날이라...

 

'그래서 새끼마담한테

 

' 나 앉히지 말고 손님들이나 챙겨' 그랬더니..

 

지명 들어가 있으니 아무나 한명만 앉히고 지명 나오면 앉히겠다고 하더라구요

 

뭐 사실 상술이죠 ㅎㅎㅎ

 

그런다고 TC를 한명분으로 계산할 것도 아닐거면서..

 

생각해주는 것처럼 말하는 이런 새끼마담들...ㅋㅋㅋ

 

그래서 걍 쿨하게

 

'웅 그래라 ~~~ ' 하고 앉혔죠...

 

그리고 나서 얼마 후에.. 그 지명 박시연 도플갱어 술이 떡이 되서

 

제가 있는 룸에 들어오더만... 제 옆자리 쫓아내고

 

앉더니.. 제 옆에서 ...

 

'오빠 미안해.. 술 넘 마이 묵어서..ㅅㅂ' 이러더니

 

옆에서 쿨쿨 잘도 자더군요..

 

다른 아가씨들과 새끼마담 멘붕 ㅋㅋㅋㅋ

 

 

 

뭐여튼

 

이런 식으로 하루 하루 지나

 

3개월여동안을

 

마치 애인인 것처럼 가깝게 지냈습니다.

 

중간에 돈점 써봤자 술값이었고..

 

오히려 지가 더 계산을 하려 했으니....

 

한편으론 경계하면서..

 

걍 그러려니 했죠

 

----------------------------여기부터가....--------------------------------

 

그러던 어느날

 

해운대 신시가지 뒤편쪽에 사거리쯤 로바다야끼 같은 곳으로 불러내더군요

 

그래서 그날도 걍 다른날과 다를거 없이

 

술을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이 칭구가 어디다가 전화를 하더군요

 

어머니한테 전화를 하는거였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상당히 진지한 대화더군요...

 

병원비가 어쩌고 저쩌고....

 

집세가 어쩌고 저쩌고.....

 

엄마 엄마 이럼서 질질 짜더니...

 

그 모습이 첨엔 안쓰러워서...

 

걍 밖에 나가있을테니 편히 통화하라 했죠....

 

나와서 통유리 너머로 비칀 모습을

 

담배 한대 피며 보니... 질질 짜던 모습은 없고

 

또 살짝 얼굴에 미소가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아 그날이 왔군...젠장 그럼 그렇지..)

 

그래서 모른척 하고 다시 들어갔습니다.

 

'통화가 기네.. 어머니 어디 아프셔?'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가...

 

어머니라 했는데... 젊은 애기들 목소리인거죠...

 

오호라~~ 너 딱 걸렸심!!...

 

모른척 하구

 

'왜그래? 왜 이리 울어? 얼마나 필요해? 뭐가 문제야?'

 

'아니야 오빠.. 걍 집안 일이야...'

 

'말해봐 혹시 알어? 오빠가 도와줄 수 있을지?'

 

'정말? 아냐 오빠 미안해.. 괜한 말 한것 같다...'

 

'아냐 얘기해봐'

 

'웅 사실은 어머니 병원비가 2천정도 필요해... 근데 당장 구할 길이 없어...

 

그래서.. 지금 어케 할 방법이 없어서... 울산 업소로 갈까 생각중이야...'

 

'으잉? 왠 울산? 울산가면 돈이 나오노?'

 

'아니 울산업소에 아는 언니가 있는데 거기로 오면 2천만원 준다고....'

 

'(이건 왠 개 풀 뜯어먹는 소린가.... 너 FA 냐 ...) 으잉? 차라리 여기서 땡겨달라 하던가? 왠 울산까지 가?'

 

'아니 당장 필요하니깐....오빠 내가 울산가면 좋겠어? 응?'

 

'아니 오빠야 싫지;; 이거 참 어케 하노?'

 

'그럼.. 오빠 2천만 빌려줄수 있어.. 내가 꼭 갚을께.. 증말이야'

 

'(어..그래..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구나 ㅋㅋ) 웅 오빠가 알아보긴 하겠지만 기대는 하지마..당장 2천만원을 어서 구해'

 

'아니 당장은 아니고 이번달 말까지면 돼'

 

'(얼래.. 말바꾸는거 보소...너 아웃!! 당첨!!) 웅 그래 ^^' 우리 이만 들어가자'

 

 

이러면서 연락을 끊게 되고...

 

이후에 들려온 소식은 깔아놓은 빚을 어케 청산했는지는 몰겠지만,

 

업소에 얘기도 안하고 도망갔다는 후문이 들여오던 찰나...

 

 

-----------------------------꽤 길죠 -_- ;; 마지막입니다 ㅋ-----------------

 

새벽 1시쯤 집에서 침대서 뒹굴하고 있는데..

 

생각도 안한 그 박시연한테 전화가 온거죠..

 

'오빠~~~ 보고싶었져~~ 나 울산이얌~~~ 뭐해?'

 

'나 뒹굴하지. 잘 지냈어? 살아있었나 보네...'

 

'웅 ㅎㅎ 오빠 나 울산 XX업소인데 보고싶다 지금 와라 웅?'

 

'헛!!! 오빠 돈 음따~~ 글고 울산까지 가서 접대했다고 핑계댈 거리도 없고

시간도 늦었고 힘들어.. 돈 없어~ 미안~~'

 

'왜이래? 있잖아 ㅠㅠ'

 

'정말 없어!! 오빠 성격 알잖아.. 정말 없어서 못가는거야 미안해'

 

'음 그럼 오빠 걍 와 커피한잔 하고 가.. 보고 싶단 말이지... 맥주 한잔 내가 살께..'

 

'(곰곰히 생각하다...오호라 그랭?) 웅 알았어 커피 한잔 하러 가께 딱 기둘!!'

 

그러면서...

 

숙소에서 울산까지 제 기억으론 20분인가 25분쯤 걸린듯 -_-

 

우쨋든 날라가서

 

업소 들어가보니... 그 칭구가 룸으로 마담과 함께 안내하길래

 

'야~ 나 커피만 마신다공~'

 

'오빠 내가 맥주 산다했잖아~ 보고싶었져~~~~'

 

그럼서 룸으로 들어갔죠..

 

맥주 5병과 함께....

 

갑자기 깔리는 양주~~~~~

 

전 걍 아무 얘기안하고...

 

걍 즐겁게 마셨드랬죠...

 

양주2병.. 맥주 5명...

 

 

다 마시고 나자... 들어오는 계산서...

 

마담이 저에게 딱!!! 주더니...

 

계산서를 보니.. 80만원 쿨하게 끊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 칭구에게 왈

 

'오빠가 돈 없다 했지? 내가 넝담한 줄 아나?'

 

(사실 개인카드. 법인카드 모두 있었음....)

 

'오빠 왜이래.. 알믄서.. ㅎㅎ 맥주값은 내가 계산할께 ^^'

 

'오빠 장난아닌데? 돈 한푼 없어 개털인데...? 그러니까 내가 안온다 했잖아..

여튼 니가 오라해서 왔고 오빤 돈 없다고 분명 사전에 몇번이고 얘기했으니

니가 알아서 해라'

 

그 칭구 한참 안절부절하더니...마담하고 눈알 돌아가는 소리 들림..

 

결국......

 

역관광 성공.....

 

지갑 가져오더니 쿨하게 계산하더라구요........

 

'오빠... 내가 다 긁었어....'

 

'잘 묵었다 오빠 간다... 그러니까 담부턴 사람봐가면서 해'~~~~~~~~~~~~~~~

 

 

 

 

 

 

 

글을 마치며...

 

제가 잘못한거라면... 욕을 달게 먹겠습니다....

 

이후 하두 징징대서..

 

어차피,,, 서울 본사 다시 올라올때

 

맥주값 뺀 70만원은 현금으로 주고 왔네요~ ㅎㅎㅎ

 

 

딱!!!! 이 칭구들과는 계산만 철저히~

 

왜냐면,, 이 칭구들이 계산기 들고 오면

 

저도 같이 두들겨야 되지 않겠습니꽈~~~~~

 

 

 

 

 

 

 

 

 

 

Ps. 3탄,,,,은.. 신사동.. 룸싸롱 바가지 돛박 탈출기..도 있긴 한데 ㅋㅋ